'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에 해당되는 글 335건

  1. 2011.06.14 24회 저자와의 만남-부산을 맛보다
  2. 2011.06.02 갑자기 나보고 사회를 보라고... (1)
  3. 2011.05.18 5월에는 정신과 전문의 정영인 저자를 만납니다
  4. 2011.04.30 22번째 저자만남-김영희 전 부산시의원
  5. 2011.04.27 정치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한 진보정당 시의원의 고백과 증언
  6. 2011.03.28 21회 저자만남 <한국의 사랑채> 윤일이 선생님
  7. 2011.03.21 3월에는 '한국의 사랑채'와 윤일이 박사님을 만납니다
  8. 2011.02.26 "르포가 제일 쉬웠어요"-20회 <저자와의 만남> 김곰치
  9. 2011.02.18 생생한 사람 사는 이야기 들으러 오세요-김곰치 저자와의 만남
  10. 2011.01.19 신묘년 첫 <저자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2)
  11. 2010.12.24 아파트에 사세요?
  12. 2010.12.20 12월 23일 <아파트키드 득구>와 이일균 저자를 만납니다. (3)
  13. 2010.11.26 17번째 저자와의 만남 박태성의 <유쾌한 소통> (1)
  14. 2010.11.17 산지니출판사 11월 저자와의 만남 소개드립니다
  15. 2010.10.29 제16회 <저자와의 만남>-『바로 그 시간』 전성욱 평론가
  16. 2010.10.03 <발트3국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슬픔> 이상금 저자 만남
  17. 2010.09.29 저자와의 만남-<발트3국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슬픔> 이상금 교수
  18. 2010.08.25 촌기자의 곧은소리 - 장동범기자
  19. 2010.08.19 8월 저자와의 만남 - 『촌기자의 곧은 소리』장동범 (2)
  20. 2010.07.28 저자와의 만남 - 『공동체의 감각』 허정 평론가
  21. 2010.07.19 7월 <저자와의 만남> 초대합니다.
  22. 2010.07.02 열두 번째 저자와의 만남-곽수경 선생님
  23. 2010.05.26 명성황후는 고종을 사랑했을까
  24. 2010.05.12 5월 저자와의 만남은 정영선 작가입니다
  25. 2010.05.03 이달의 저자와의 만남-이주와인권연구소 이한숙 소장님

드디어 부산ㆍ경남 전문 맛집 책이 나왔습니다. 짠~

“음식, 하면 전라도 아이가, 부산에 무슨 맛집이 있겠노?”
‘노~!’ 천만의 말씀입니다.

360만 인구에 한 해에 관광객이 200만 명이 넘는 부산, 수백만의 인구가 사는 한국 제2의 도시이자 싱싱한 재료를 구하기 쉬운 해양도시 부산에 맛있는 음식이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한 일이겠죠.

『부산을 맛보다』는 3년 넘게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고 실제로 맛본 음식 중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만을 골라 담은 진정한 맛집책이랍니다. 


이번 24회 저자와의 만남은 바로 『부산을 맛보다』의 저자이신 부산일보 박종호 기자입니다.

박종호 기자는 맛집 전문 기자이자 네이버에 ‘빈라면’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문객 백만 명을 돌파한 파워블로거이기도 한데요(http://blog.naver.com/f4100). 파워블로거답게 글맛이 아주 좋은 저자랍니다. 말맛까지 좋은지는 직접 와서 확인하기를...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맛집에 대한 관심에 비례해 조금 더 많은 분들과 자리를 함께하기 위해 장소를 백년어에서 영광도서로 바꾸었습니다.
6월 22일 저녁 7시 4층 영광도서 문화사랑방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인데요.
재미있는 영상 상영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조금 더 알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영상 상영을 제의했더니 직업은 못 속인다고 여기저기 인터뷰를 따와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네요.
저하고도 인터뷰를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버벅거려 짤렸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맛집에 관심이 높다 보니 정보도 흘러넘칩니다. 흘러넘치는 정보가 다 사실은 아니겠지요. 인위적으로 만든 가짜 맛집이 언론을 등에 업고 삐까번쩍한 홍보를 하며 사기를 치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진정한 맛집을 잘 솎아내야겠지요.
많이 참석하셔서 여러분이 아시는 진정한 맛집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주시는 것은 어떠세요..

일시: 2011년 6월 22일 저녁 7시
장소: 영광도서문화사랑방(4층)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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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3회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의 저자이신 정영인 교수님이십니다.

요즘 며칠 날씨가 오락가락하더니 감기를 앓는 사람들이 많네요.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의 편집자와 사장님도 감시몸살로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네요. 그 불똥이 나한테 튀었습니다. 갑자기 이번 <저자와의 만남>의 사회를 저보고 보라고 하네요.
엥~. 대중 울렁증이 있는 나한테, 그것도 내가 편집한 책도 아닌데 사회를 보라니 순간 막막해지네요. 무대 의상도 준비가 안 되었는데... 왜 하필 이날 아프고 그래.ㅠ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권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는데... 힘이 약한 내가 참아야죠.
얼른 책을 꺼내 한 번 훑어보고 어떻게 끌고 갈지, 뭘 질문할지 한번 생각해보고 나머지는 분위기 흐르는 대로... ㅎㅎ

오늘도 날씨가 꾸물꾸물~ 사람이 적게 오면 어쩌지, 아니 아예 안 와서 우리끼리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교수님이 제자들을 좀 데려오면 좋을 텐데... 아니 교수님 성향으로 봐서 권력남용은 안 할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교수님 혼자 그냥 <백년어> 문을 열고 들어오시네요. 젊은 레지던트 선생님이나 몇 분 데리고 오시지... 그래도 시간이 되니 한 분 두 분 들어오시네요.
우리끼리만이 아니라서 다행이라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교수님의 화려한 프로필을 소개하며 <저자와의 만남>을 시작하였습니다. 교수님도 이런 분위기가 약간은 낯설었던지 처음에는 약간 주저하시더니 한 번 탄력 받으시니까 역시나,였습니다. 사회자 무시하시고(?) 질문하시고 답변하시고... 제가 준비해간 질문을 어떻게 아셨는지 궁금한 점을 콕콕 집어가며 열변을 토하시네요. 덕분에 저는 좀 편했습니다만 나름 준비했는데 아쉽기도 했습니다.^^

시론칼럼니스트로서 교수님은 평소에도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신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는 심각하다고 합니다. 모두 다 동감하시겠죠. 외국 사례를 들어가며 우리 교육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예를 조목조목 들어가며 비판해주셨습니다. 저도 얘들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심히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로서 의료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는데요. 의료관광이나 의료과잉광고의 문제점 등 의료계의 치부를 직설적으로 비판하셨는데요. 덤으로 좋은 의사를 알아보는 법 등 생생한 의료 현장의 살아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교수님의 생각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에 담겨 있지만 소소한 정보나 마음에 팍 와 닿는 감동은 직접 참석한 사람들만 얻을 수 있는 보너스겠지요.^^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책소개 보기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 - 10점
정영인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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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 2011.06.02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사회보느라 애쓰셨습니다.
    대표님이 사회보실때보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저자께서 얘기한 것 중에 '좋은 병원(의사) 고르는 법'은 아주 유용했습니다.
    환자들이 바글바글한 병원이나 인테리어가 너무 삐까번쩍한 병원은 주의하라는 얘기에 공감이 갔습니다.

산지니출판사와 인문학카페 백년어서원이 매달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2011년 5월에는 정신과 전문의 정영인 교수님과 함께
한국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갈등과 분열 현상의 원인을 진단해 봅니다.

일시: 2011년 5월 26일(목)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T.465-1915)

* 참가비: 5,000원(차와 떡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책소개 더보기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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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하는 <산지니 저자 만남> 행사가 벌써 22번째이니 만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번에 만난 저자는 <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의 김영희 선생이십니다.


한 달에 한 번 오는 백년어서원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새로운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앙증맞은 고양이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일찌감치 나오신 김영희 선생님,
여기 백년어서원은 처음이라고 하십니다.
시의회에 출근이라도 하듯 정장 차림입니다.
책 맨 앞의 일기가 평소 즐기지 않은 정장을 한 벌 구해 입고,
지하철을 타고 시의회로 출근하는 장면입니다.
푹푹 찌는 여름에 정장을 입고 출근하면서 느끼는 어색함과
진보정당 시의원으로서 앞으로 4년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다짐하는 장면에
전 가슴이 찡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정장이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
몇 년 동안의 내공이겠지요. ^^


4년 동안 일기를 꾸준히 쓴다는 것,
참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의원으로서 바쁜 의정활동을 계속하면서도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또 한 권의 책으로 남긴다는 의미는 남다를 것입니다.
이 책의 뒤표지에 추천글을 써주신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편집국장님은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의례적인 의정활동 자료집류의 책이 아니었다. 첫 장부터 흥미진진한 정치드라마나 소설을 보는 듯했다. 행정기관이 국민의 세금으로 어떻게 장난을 치는지, 공무원과 이해관계인들의 로비와 압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진보정당 의원이 한나라당 의원의 협조를 얻기 위해 그들과 타협해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은 뭔지 적나라한 증언과 고백이 펼쳐진다. 적어도 진보정당의 의원이라면 이런 기록과 책 발간을 의무화해야 한다. 모든 유권자들이 읽으면 좋겠지만, 적어도 정치·행정학도와 지방의원을 꿈꾸는 자는 물론 지방행정과 지방의회를 취재하는 기자, 아니 전국의 모든 지역신문 기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런 이야기가 실제 TV드라마로도 나와 대박을 칠 때 한국사회는 희망이 있다.


 


책에 나오는 사진을 슬라이드로 보면서 그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양복 입은 시의원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그림들뿐인데,
사진 하나하나에는 책에 다 쓰지 못한 에피소드들이 숨겨져 있더군요.


저자와의 만남에서 사인을 빼먹을 수는 없지요.
책을 4권씩 미리 사가지고 와서 사인을 받아가는 광팬도 있었고요,
2권씩 사서 지인한테 선물하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

<산지니 저자 만남>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다음 저자 만남 안내

◎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의 정영인 교수(부산대 의대 정신과)
◎ 2011년 5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 백년어서원에서...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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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4월도 어느새 마지막 주에 들어섰네요.
이달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를 쓴 김영희 저자입니다. 2월에 출간된 이 책은 지난 부산광역시의회 5대(2006년~2010년) 시의원으로 활동했던 김영희 전 부산시의원이 의원 활동을 하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꾸준히 써온 일기를 바탕으로 나오게 된 책입니다.

일시: 2011년 4월 28일(목)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T.465-1915)


알라딘의 한 독자께서 책을 읽고 올려주신 리뷰를 소개합니다.
 
정치인들이 그들만의 세상에서 어떤일이 벌어지는 지 궁금하세요...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왜 투표를 하러가야하는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두주먹 불끈쥐어지기도 합니다. 내 옆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현상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언론에 보도되고, 나의 실생활에 적용되는지를 쉽게 알수 있었습니다. 정치인이라고 다 욕하고 다 칭찬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알고 욕하고 알고 칭찬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inomist, 알라딘



관련글
첫 출근 (4)
'진보대통합 토론회' 행사장 구석에서 책을 팔다 (2) 
이런 선물 받아보셨나요?

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 - 10점
김영희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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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금) 백년어서원에서 21번째 산지니 저자만남 행사가 있었습니다.
매달 넷째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자리입니다. 이번 달에는 금요일 6시로 옮겨 행사를 열게 되었는데요,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근무하시는 저자 윤일이 선생님께서는 오후에 반차를 내시고 일찌감치 내려오셨네요.


윤일이 선생님께서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고 부산대학교에서 건축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으셨으며, 동명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저희 출판사에서 출간한 <한국의 사랑채>는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한 책이랍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글을 많이 고쳐 내놓았답니다. 하지만 저자에게 만족이란 없는 법, 다음에는 더 읽기 편한 글을 써보이겠노라 의지를 표명하시네요. 그간 책이 나오고 나서 신문에 크게 보도가 되니 여기저기 전화 오는 데도 많고, 강연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고 하십니다.

<한국의 사랑채> 책소개 바로가기



오늘 저자와의 만남은  선생님께서 책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해주셔서 마치 마치 강연을 듣는 듣한 분위기였습니다. 책 편집을 맡은 저로서는 책이 완성되어 나올 때까지 원고를 서너 번은 읽어보았지만 이렇게 요점만 정리해서 화면과 함께 설명해주시기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위의 평면도와 사진은 경북 봉화군 유곡에 있는 안동권씨 종가입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사대부 가문인 안동 권씨 종가는 저렇게 사당과 제례공간을 따로 두어 대규모의 사당영력을 고수하였답니다. 바로 종가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함이었지요. 또한 외부 손님들과 교류하고 풍류를 즐기기 위해 집 안 너럭바위 위에 정자까지 지었다네요.


경상도, 전라도, 경기충청도, 강원도 등 지역별로 사랑채의 특징이 달랐으며, 사대부가, 부농층, 향반층의 사랑채가 다 달랐습니다. 사랑채의 쓰임은 크게 생활공간으로서의 역할, 의례공간으로서의 역할, 접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역할을 다 해야 하는 사랑채를 무한정 넓고 크게 지을 수도 없는데, 우리 조상들은 어떤 지혜로 이를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답은... 책을 보시면 나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질문을 주고받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갑니다.
참, 국제신문 조봉권 기자님께서 오늘 행사를 취재하셨는에, 기사는 언제쯤 내주시려나...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사랑채 - 10점
윤일이 지음/산지니



다음 산지니 저자만남은 4월 28일(목) <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를 가지고 김영희 저자를 모십니다.

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 - 10점
김영희 지음/산지니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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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3월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선임연구원 윤일이 박사와 그의 책 한국의 사랑채(책소개)를 만납니다.

윤일이 박사는 대학원 과정에서 전통주택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여 「조선후기 상류주택 사랑채의 공간적 특성에 관한 연구」(1999)라는 박사학위 논문으로 그 결실을 맺었는데, 『한국의 사랑채』는 그 논문을 보기 쉽게 수정하고 보완한 것입니다. 저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전통주택들을 답사하고 그곳에 거주하는 종손, 종부를 대상으로 일일이 설문조사하는 힘든 작업을 거쳐서 조선시대 사랑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하였고, 그 연구성과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습니다.

고풍스런 마을길을 따라 들어서 있는 전통주택에 찾아가면 낯섦과 친숙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조선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주거문화의 꽃이자, 선비의 이상향과 사고체계가 드러나고 뛰어난 장인들의 솜씨가 발휘된 곳인 사랑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우리나라 주택의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길이라 하겠습니다.

일시 : 2011년 3월 25일(금) 저녁 6시
장소 : 백년어서원(T.465-1915)

한국의 사랑채 - 10점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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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저자와의 만남> 주인공은 『지하철을 탄 개미』의 저자이신 김곰치 샘입니다.
보라색 셔츠에 하늘색 카디건으로 나름 의상에 멋을 부리셨네요. 너무 신경 쓴 것 티 나면 안 된다고 셔츠를 살짝 구길까 하는 것을 말렸습니다.^^

김곰치 작가



너무 많은 분이 올까봐 자리 걱정을 하셨다는데(자뻑이 조금^^) 적당히 오셔서 뒤 자리까지 김곰치 샘의 침 세례를 받았습니다. 열정이 넘치셔서 앉아서 이야기하셔도 되는데 서서 정말 열심히 이 책이 나오게 된 경위, 르포의 필요성, 소설가가 왜 르포를 쓰는가를 적당한 포장 없이 너무나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셔서 편집자로서는 어, 너무 솔직한 것 아닌가 나름 우려 아닌 우려를 했습니다. 

저자와의 만남 시작하기 전 기다리는 동안.. 이날은 평론가 몇 분과 책전문 파워블로거도 오셨답니다. 어느 분일까요.사진기 들고 포스 느껴지시죠.



소설가로서 한 획을 그어 독자분들과 만나고 싶은 바람을 조금 미루고 상 욕심에^^ 르포산문집을 내었지만 퇴고 과정에서 시간이 지난 르포지만 너무나 잘 읽힌다는 데 놀랐다고 하네요(김곰치 샘은 퇴고를 꼼꼼히 하기로 유명하거든요). 뿐만 아니라 예상 외로 언론이나 독자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계신다고 하네요(저희 출판사로서는 간만에 홍보에 대박이었습니다).

누군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했는데 김곰치 샘은 “르포가 제일 쉬웠어요”랍니다.
본인은 르포를 부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하고 가도 인터뷰가 잘 안 될 때가 있는데 김곰치 샘은 하필 그날, 그 말, 아니 그만이 들을 수 있는 말, 그 장면을 만나 살아 있는 르포를 쓸 수 있었다고 하네요.

직접 발로 뛰어, 듣고 본 사실들에서 어떤 보편적 주제의식을 찾아내어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쓰기 때문에 김곰치 샘의 르포가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사라진 한양주택 모습. 슬라이드 상영 중.


글 읽기에 방해가 될까봐 이번 책에서는 사진을 다 뺏는데요, 이번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인권위 도움을 받아 제공받은 관련 사진을 슬라이드 상영을 하여 내용 이해를 도왔습니다.


김곰치 작가의 파이팅을 주문하고 계신 박정애 선생님.



마지막으로 『엄마야, 어무이요, 오 낙동강아!』의 저자이신 박정애 선생님의 「칼」 시낭송으로 후끈 달아오른 이 자리를 마무리하고 못다 한 이야기는 뒤풀이에서... 
뒤풀이에서도 여전히 쉼 없이 김곰치 샘의 열강이 이어졌다는 사실.^^

지하철을 탄 개미 - 10점
김곰치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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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월 저자와의 만남은 『지하철을 탄 개미』의 저자이신 김곰치 선생님입니다.
『지하철을 탄 개미』는 『발바닥, 내 발바닥』 이후 6년 만에 나온 르포·산문집인데요. 12편의 르포와 소설가 김곰치의 감성을 흠뻑 느낄 수 있는 13편의 산문이 담겨 있습니다.

『지하철을 탄 개미』 소개 보기

김곰치 선생님은 본업은 소설가이지만 꾸준히 르포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소설이 언어예술로서 완성도가 생명인 반면 르포는 감성적 자아를 솔직히 드러낼 수 있어 시사문제를 다루는 데 보다 효율적이고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랍니다.

이번 책에 담긴 르포는 그동안 ‘녹색평론’과 ‘인권’ 등 잡지에 기고해왔던 정말 발로 뛰고 직접 눈으로 확인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원폭피해 2세로서 반핵 인권 평화운동을 벌이다가 2005년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김형률 씨의 이야기, 은평뉴타운이 들어서면서 사라져버린 한양주택 주민들의 이야기, 기름 유출로 절망에 빠진 태안 지역 사람들 이야기 등 우리 주변 이웃들과 사회의 비주류라고 할 만한 소수자와 약자들 이야기를 정말 가슴 저리게 담고 있습니다.



이번 백년어 <저자와의 만남>에 오시면 그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저희가 준비를 좀 많이 했습니다.^^ 관련된 사진 슬라이드도 보여드릴 예정이고 『엄마야, 어무이요, 오 낙동강아!』의 저자이신 박정애 시인님의 시낭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우리 주변 사람들 이야기 같이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시: 2011년 2월 24일(목)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부산 중앙동, 051-465-1915)

지하철을 탄 개미 - 10점
김곰치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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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살짝 춥죠.^^ 부산은 그나마 다른 지역에 비해 따뜻한 편인데도 춥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풀린 것 같네요.



새해 들어 첫 <저자와의 만남>을 가집니다.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의 저자인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와의 만남인데요. ‘비평공동체’란 말 그대로 저자분이 한 분이 아니고 일곱 분이나 된답니다. 그것도 아주 젊고 멋진 선남선녀들이랍니다.(진짜로^^)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는 부산 지역의 젊은 비평가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인데요. 거의 매주 모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과 연구, 비평을 통해 결과물을 산출하고 1년에 한번 공동비평집을 출간하고 있답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얼마 전 새로 나온 네 번째 결과물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 관련 이야기를 꾸릴 예정입니다. 이 책은 일곱 개의 키워드(디지털영화, 스포츠영화, 젠더, 지역, 놀이시, 칙릿, 현대시조)를 통해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더 나아가 징후의 독법을 넘어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과 문화의 지형도를 좀 더 밀도 있게 들여다보고 돌파구를 모색한 책이랍니다.

해석과 판단·4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
해석과 판단·3 『지역이라는 아포리아』
해석과 판단·2 『문학과 문화, 디지털을 만나다』
해석과 판단·1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

일곱 개의 프리즘을 통해 한국문학과 문화를 풀어볼 젊은 비평가들의 열정적인 만남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일시: 2011년 1월 28일(금)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T.465-1915)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 - 10점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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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낭만인생 2011.01.21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이런 좋은 일이..다음주네요.. 꼭 가봐야 겠습니다.
    초청장이 있어야 하나요?


<저자와의 만남>을 위해 백년어서원에 들어서니 이번에도 역시나 저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습니다. 백년어 안방마님이신 김수우 샘의 인테리어 센스. 역시나 오늘도 예쁘고 앙증맞은 새로운 소품이 저의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아기자기한 성탄 소품으로 벌써 여기는 크리스마스인 것 같습니다.


이번 18회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은 『아파트키드 득구』의 저자이신 이일균 기자입니다. 이일균 기자는 저희 출판사와는 두 번째 인연인데요. 2006년도에 출간된 『걷고 싶은 길』(링크) 의 저자이시기도 합니다. 현재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노조위원장으로 맹렬히 활동하고 계신 분이랍니다.

이 분이 이일균 기자랍니다.^^


『아파트키드 득구』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아파트에 산다는 것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인지, 무슨 문제점은 없는지, 이런 아파트 주거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고 문제점을 살펴본 책인데요. 너도나도 당연한 듯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아파트 주거로 인해 겪게 되는 정신적 육체적 영향에 관해서는 많이들 무관심한 편이죠. 특히 요즘 도시의 아이들은 대부분 아파트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아파트 이외 주거에 대해 아예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이 책은 그런 아이 중의 하나인 득구, 진구의 성장기를 통해 아파트 주거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있는 책이랍니다.

책 소개 보기

아파트 주거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가, 그렇다면 대안은 있는가? 과연 아파트가 문제점만 많은 주거공간인가?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요. 여러 형태의 주거공간이 있지만 나름 다 장·단점은 있는 것이고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거공간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의 장점과 단독주택의 장점이 결합한 집들도 점점 많아지고 아파트 주거로 인한 여러 불편함 예를 들면 층간소음이나 승강기 소음 등도 점점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물론 개선되어 나가는 뒤꽁무니에는 또 다른 새로운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지만요.

이런저런 문제점에도 북구하고 편리함과 재산 가치로 나날이 아파트 주거 특히나 초고층 아파트 선호는 흐름인 것 같아요. 이런 초고층 아파트가 재산 가치는 있겠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땅심도 제대로 받을 수 없고(누구는 하늘 힘을 받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또 이런저런 이유로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나 화재에 취약하고 여러 외장재로 인한 새집증후군도 무시할 수 없고요.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어쨌든 아파트에 살 수밖에 없다면 아파트 주거의 문제점이 무엇이 있는가는 알아야 한다는 그래야만이 개선방안도 찾을 수 있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네요.

저도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초고층도 아니고 최신 메이커 아파트도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특별한 불편 없이 그냥저냥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약간의 아토피와 비염을 달고 있지만 아파트 탓이라기보다는 도시의 나쁜 공기 탓을 하는 정도죠.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저부터라도 아파트 주거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아파트키드 득구 - 10점
이일균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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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달려온 2010년도 어느덧 2주만을 남겨놓고 있네요.
산지니출판사에서 매월 넷째주 목요일 저녁에 준비하고 있는 <저자와의 만남>을 소개합니다.

이번 12월에는 경남도민일보 이일균 기자가 쓴 <아파트키드 득구>를 가 지고  궁금한 얘기들 나눠볼텐데요, 아파트에 사는 득구와 진구의 이야기를 통해 고층아파트 주거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살펴보는 책입니다. 11월 출간 이후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고 얼마전에는 오마이뉴스에 아주 크게 소개가 되었습니다.

현재 경남도민일보 기자인 저자는 오늘날 우리 국민 절반이 살고 있다는 아파트를 취재, 연구한 것들을 바탕으로 우리 아파트의 문제점들을 12장에 나눠 조목조목 들려준다. 이런 이 책이 가급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국민 절반이 당연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주거지 1순위인 아파트요, 이제까지 이처럼 쉽게 아파트의 문제점들을 이야기해주는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심을 두는 만큼 문제점이 보이고, 아는 만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와의 만남은 12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이고요,
백년어서원으로 오시면 됩니다.

따끈한 차와 맛있는 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와 떡과 책 그리고 사람이 있는 인문학 카페 백년어서원에서 만나요~





아파트키드 득구 - 10점
이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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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 백년어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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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성심원 2010.12.20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저자와의 대화도 온라인으로 하면 어떨까 싶어요.
    저자와 만나기 위해 직접 가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을테니 온라인 실시간 중계(?)
    어렵겠지요 ㅎㅎㅎ.

  2. BlogIcon 이윤기 2010.12.21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마이뉴스 기사로 나온 책 소개 읽었습니다.

    이일균 기자님 노조활동 하면서 언제 또 저런 멋진 책을 내셨는지...참석 못하지만...좋은 시간 갖기를 바랍니다.


백년어 서원에 들어서니 화사한 꽃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노란색 백합꽃 향기는 얼마나 진한지 금세 취해버릴 것 같습니다. 제법 바람이 많이 불고 해도 일찌감치 떨어져 겨울 냄새가 물씬 나는 바깥 풍경과는 달리 아늑한 공간에 커피향과 꽃향기가 은은하게 감도는 백년어서원이 오늘따라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벌써 17회를 맞이하는 저자와의 만남, 오늘의 주인공은 부산일보 논설위원이신 박태성 선생님이십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아루 여린 감성의 소유자이십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널리스트로서의 날카로움을 가지고 계시지요. 문화부 기자 생활을 오래 하셨고, 영국에 계실 때도 문화 관련 공부를 하셨기 문화와 예술 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으십니다.

오늘의 저서인 <유쾌한 소통>에도 나오지만 소통과 연대에 대한 관심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나 할까요. 끊임없이 사회를 좀더 따뜻하게 만들어가기 위한 혹은 문화와 예술을 대중이 함께 즐기는 사회를 향한 고민이 책에는 잘 드러나 있습니다.

책이 나오고 나서 한 후배가 이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의 지식인이었던 롤랑 바르트를 떠올렸다는 이야기도 자랑 겸  수줍게 털어놓으시네요. ㅎㅎ


오늘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는데요, 그 가운데 <유쾌한 소통>이라는 제목에 혹해서 오셨다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책을 두 권이나 사시고 열심히 들여다보고 계시는 이 분도 그중 한 분입니다.

오늘 대체적으로 제목에 대한 반응이 좋았습니다. 책이 마지막 만들어질 때까지 저자와 출판사 모두 제목에 대한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는데요, 참고로 이 제목은 저희 출판사 편집장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이야기는 종횡무진 흘러갑니다. 저자의 개인사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출판사에 대한 질문까지 오늘의 이야기는 그 진폭이 아주 큽니다.

유쾌한 소통 - 10점
박태성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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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 2010.11.26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합꽃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따라 오타가 많으시네요.^^
    전문가인 편집자들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군요.

한껏 누리고 싶은 가을은 벌써 저만치 앞서 달려가고 벌써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듯한 날들입니다.
산지니출판사에서 매월 넷째주 목요일 저녁에 준비하고 있는 <저자와의 만남>을 안내합니다.

부산일보 박태성 논설위원의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유쾌한 소통>이라는 책인데요, 이번 11월에는 이 책을 가지고 저자와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11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이고요,
백년어서원으로 오시면 됩니다.


따끈한 차와 맛있는 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와 떡과 책 그리고 사람이 있는 인문학 카페 백년어서원에서 만나요~





유쾌한 소통 - 10점
박태성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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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이 어느덧 16회를 맞이하였네요. 한 달 한 달 쌓이다 보니 어느덧 1년이 훌쩍~~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바로 그 시간』의 저자 전성욱 평론가입니다.


전성욱 평론가는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아주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비평가인데요. 『바로 그 시간』은 전성욱 평론가의 첫 평론집으로 주류적인 담론에서 눈길을 주지 않았던 소수적인 문학들의 탐구를 통해 다수적인 것의 횡포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소수적인 것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고 있는 평론집입니다.

책소개 더 보기

시작하기 조금 이른 시간부터 제자, 선후배 동료 분들이 많이 오셔서 분위기가 후끈 하였습니다. 꽃다발을 들고 오신 분도 있고 이런저런 정담이 오가는 분위기에서 선생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문학평론을 읽지 않는 시대에 책은 외롭다”며 먼저 김곰치 소설가의 말을 빌려 첫 말문을 여셨는데요. 그래도 오늘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자기는 참 행복하다며 약간 들뜬 표정으로 ‘독자들과의 만남’을 시작하셨습니다.

첫 책이라 느낌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책을 처음 받은 날 그 감동을 온전히 만끽하고 싶은데 김곰치 소설가에 의해 무참히 깨졌다고 하시네요. 강제로 끌려 나가 책도 3권이나 강탈당하시고 몇 시간 동안 같이 말벗을 하느라 그 느낌을 만끽할 수 없었다며 투정하셨지만 은근히 첫 책의 기쁨과 김곰치 소설가와의 친분을 자랑하시네요.

평론가라 그러신지 아주 달변이시더군요. 어쩌면 재미없게 흐를 수도 있는 주제인데 선생님 특유의 유머로 시종일관 재미있게 진행되었답니다. 나름 명언(?)도 제법 나왔는데 저의 기억력을 한탄합니다. 이런 재미는 현장에 오셔야 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두어 개 생각나는 것이 “세상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문학하는 사람이고 그 변화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 문학”이라는 말. 그리고 일부 특정 작가나 작품에만 모든 논의가 집중되는 현 세태를 비판하시며 소수문학의 조명도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유의미한 의미를 조명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네요.

무슨 스타와의 만남도 아니고 평소엔 없는 포토타임까지 가지며 제16회 <저자와의 만남>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관련글
아무도 문학평론을 읽지 않는 시대에 책은 외롭다
전성욱 평론가의 문화 읽기


바로 그 시간 - 10점
전성욱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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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목) 저녁 7시 백년어서원에서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답니다.
한 달에 한 번 산지니 출판사 저자들과 독자들이 만나는 이 자리가 벌써 1년을 훌쩍 넘겼네요.
이번 달부터는 마지막주 화요일에서 목요일로 시간을 옮겨 진행했는데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독자들이 꽉 차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번 만남은 <발트3국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슬픔>의 저자 이상금 교수님이십니다. 부산대 독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는데, 원래는 독일문학을 전공하셨지만 지금은 독일발트문학으로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계시며, 국내에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발트 전문가이기도 하십니다. 평소엔 별로 양복을 즐겨 입지 않으시는데, 오늘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양복을 갖춰 입고 오셨답니다. ^^


제가 이 책의 편집을 맡아 글을 읽어보면서 '문학가라 그런지 역시 글을 잘 쓰시는구나' 생각했었는데요, 이날 들어보니 글뿐만 아니라 말씀도 잘하시네요. 발트3국에 여러 번 다녀오면서 느낀 생각들, 책에는 없는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며 독자들도 함께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마라토너이기도 한 교수님은 내년에도 연구차 발트에 머물 계획인데, 620킬로미터 인간띠 혁명 발트의 길을 마라톤으로 완주할 꿈도 꾸고 계신 듯합니다.


약속한 시간이 다 되어 마무리를 하려는데, 저 앞에 계시는 분홍색 티를 입으신 어르신께서 대뜸 정해진 시간이 어디 있느냐, 밤새워 이야기해도 되지 않느냐(?) 하셔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만큼 귀한 자리로 여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참석한 독자들은 20대 젊은이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들까지 그 스펙트럼이 참으로 다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에 나오는 <키스하는 대학생> 사진 하나 선물로 보여드릴게요. 에스토니아의 유서 깊은 대학도시 타르투 시청 광장에 있는 동상입니다. 이상금 교수님께서는 이 동상에서 깊은 인상을 받으셨던지 책에서도 이 동상에 대해 두 페이지에 걸쳐 단상을 써놓으셨느데, 오늘 이 자리에서 또 언급을 하시는군요. (^^)

우리도 왜 여행을 하다 보면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는 것들인데 필이 확 꽂힐 때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 북디자이너가 교수님께서도 그랬나 보나 하며 일부러 사진을 전면으로 크게 배치한 장면이랍니다.(202쪽)

다가섰지만 부족하고 부둥켜안았지만 미흡한 부분은 얼굴, 가슴 그리고 양팔이 아니다. 부둥켜안는 것만으로는 모자라 발버둥 치듯 자리를 찾지 못하는 남녀의 다리에 있다. 오른쪽 발을 약간 뒤로 치켜 올려 조금이라도 더 밀착하려는 여학생, 이를 받아들이기 위한 듯 오른쪽 다리를 약간 앞으로 구부리는 남학생. 그들의 입맞춤 표정은 그 안타까움 때문에 미완의 모습으로, 움직임으로 살아 있다. 많은 사람의 시각은 얼굴과 키스하는 장면에 머물겠지만, 난 그것을 포함하고도 쉽게 무시당하는 다리의 비꼼과 안쓰러움에 있다고 본다. 그러나 열정의 주인공들은 이를 의식하지도, 알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과연 사랑의 순간은 ‘보는 아름다움’과 ‘느끼는 아름다움’으로 분리되어 있을까, 아니면……(2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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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목) 저녁 7시 백년어서원에서 이상금 교수님을 모시고 저자와 만남의 자리를 갖습니다. 이상금 교수님은 부산대 독어교육과에 계시는데, 독일문학에서 시작하여 독일발트문학으로 연구 범위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제는 발트 전문가가 다 되셨습니다. 겨울에 있을 국제학술대회 준비로 한창 바쁘신데도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관련글
620킬로미터 '인간띠 혁명' 들어보셨어요? - 발트3국 이야기
발트전문가 이상금 교수님을 백년어서원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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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백년어서원에 갔다. 생각보다 작은 곳이었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들어가면서 무수히 많은 책과 그 공간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작은 소품들부터 여기저기 쌓여있는 책들이 모두 인테리어의 한 부분 같았다.

시원한 오미자 차를 주셨는데, 색깔이 너무 고왔다. 연한 분홍빛 색이었는데 사진으로는 노란 조명때문에 색이 진하게 나왔지만. 오미자 차를 한 잔 마시고 근처에 맛이 좋다는 만두가게에 가서 요기를 했다.


만두를 먹고 다시 백년어 서원에 들어서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작년에 특수매체 강의를 들었던 전성욱 교수와 그의 제자인 영화 평론가, 문학 평론가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는 사이에 작은 공간을 꽉 채울만큼 많은 사람들이 도착했다. 장동범 기자의 힘이 보이는 순간이었다. 곧 장동범 기자가 백년어 서원에 들어오시는데 수염이 멋지게 길러져있었다. 사진으로만 뵙던 나로서는 새로운 모습이었다.


장동범 기자는 1976년에 중앙일보 기자로 입사하셨다가 1980년 언론통 폐합으로 KBS에서 취재기자 생활을 하시다 대구, 창원 보도국장을 거쳐 울산방송국장까지 역임하셨다고 하니 만나뵙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현재는 『시문학』으로 등단해 다섯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로도 지내고 계신다.

책 안에서 장동범 기자는 언론 민주화를 주장하셨기에 시인이라니 어색하기도 했다. 그런데 나와 같은 분이 계셨다. 같이 공부하시는 시인 분께서 천상 시인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른 면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하셨다. 그러자 장동범 기자는 "인간은 지킬과 하이드의 모습이 있다. 나에게 지킬과 하이드는 기자와 시인이다."라고 하셨다. 
 
대화를 이어가는 사이에 놀라운 일이 또 벌어졌다. 바로 KBS에서 촬영이 나왔다. 좁은 공간을 이리저리 다니시며 얼마나 잘 찍으시던지. 뉴스에 문학관련에 방영될거라하니 왠지 모르게 설레였다.



책 곳곳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그리신 안기태 화백. 장동범 기자가 안기태 화백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말씀이 끝나신 뒤에야 도착을 하셨다. 안기태 화백은 자신이 늦은 것에 미안함을 표하며, 웃긴 이야기를 하나 던졌다. 

어떤 학생이 매번 학교에 지각을 해서 선생님이 그 학생을 불러다 놓고 "너는 어찌 매번 지각을 하니?"라고 했더니. 학생이 "저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그대로 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받아쳤단다. 그러자 선생님이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 이랬더니 "선생님이 사람은 늘 한결같아야 한다고 하지 않으셨습까." 라고 대답하였다.

이야기인 즉, 매사에 그렇게 늦으시단다. 취직도 늦게하셨고, 늘 마감기한에 맞춰서 그림을 내고, 퇴직도 늦게하셨단다. 거기다 결혼도 늦게 하셔서 아이도 늦게 낳았다니. 저 웃긴 이야기를 한 이유를 알겠더라.

 장동범 기자는 자신의 기자생활을 마무리 짓기 위해 책을 집필한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머리좋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언론사에 들어오고 있다. 우리 때는 정말 글쓰는 재주만 있으면 됐다고 하시며 한 편으로는 씁쓸해하셨다. 그의 마지막 말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기자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남들보다 더 많이 궁금해하면서 무엇이든 잘 물어보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대신 물어봐주는 것이 기자다."

독자와 저자가 함께, 한 공간에서 서로의 생각을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좋았다. 장동범 기자의 인간적인 면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자리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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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햇볕은 아직 따갑지만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뜨거웠던 2010년 여름을 보내며, 
8월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촌기자의 곧은 소리』장동범 저자를 만납니다.



<저자와의 만남>은 산지니 출판사에서 주최하여 인문학 카페 백년어서원에서 매달 넷째주 화요일에 치르는 행사입니다. 맛있는 떡과 차와 책이 어우러지는 만남입니다. 참가비는 없으며 찻값(5,000원)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많이많이 와주세요.


일시: 2010년 8월 24일(화)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T.465-1915)



* 촌기자의 곧은 소리』책소개 더보기

* 언론인, 하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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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성심원 2010.08.19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자와의 대화는 즐겁고 싱그러운 시간이 되겠군요.

    • BlogIcon 산지니북 2010.08.19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책과 관련한 얘기를 직접 나누다 보면 저자를 더 잘 알게 되구요, 더불어 책에 대한 애정도 생긴답니다. 보통 저자분들은 처음엔 무척 긴장하세요. 유명 작가가 아니고선 이렇게 독자들과 만날 기회가 사실 별로 없거든요. 하지만 끝나고 나면 안도의 한숨과 함께 이런 자리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다들 고마워하고 좋아하세요.


 27일, 백년어서원에서 허정 교수님과의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얼마 전에 한 포털사이트에서 소개했던 부산의 모습 중에 40계단이 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백년어서원 바로 옆에 있었을 줄이야. 여러모로 설렜습니다. 백년어서원도 처음 가 봤는데 아늑하니 좋더군요^^
 

이번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인 허정 교수님은 1996년 「먼 곳의 불빛 - 나희덕 론」으로 제3회 창비신인평론상을 수상했고, 문화평론집으로는 『먼 곳의 불빛』(2002)이 있습니다. 현재는 『오늘의문예비평』편집주간을 맡고 있으며,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중입니다.


 『공동체의 감각』은 2000년대의 한국문학을 대상으로 공동체에 대한 의식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공동체가 가지는 억압적인 것을 덜어내고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공동체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답니다. 
 허정 교수님은 "공동체는 함께한다는 측면이 강하고 기존의 것과는 다른 것이어야 한다"며 "다른 것들과 만나면서 만들어지고 복원이 아닌 공통적인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책에서도 나타나지만 흔히들 '이주민'에 대해서는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리고 각종 매체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부각시키고 있기도 하구요. 허정 교수님은 여기서 정작 중요한 한국인과 이주민간의 벽을 허무는 문제라던가 이주가 갖는 정치적인 면모 등은 제대로 나타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십니다.

 묘하게 어렵지요? 강의실에서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을 때도 느꼈지만 교수님은 굉장히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단순히 문학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면모만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문학을 뒤집어 보고 옆으로도 보고 위에서도 보면서 실질적인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죠. 물론 제가 거기까지 도달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사유를 해야겠지만요.(생각만 해도 엄청 머네요.)

 이렇듯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이번 저자와의 만남에는 만덕에서 왔다는 학생도 있었구요. 어머님들도 몇 분 오셔서 참석해주셨어요. 꽤 더운 날이었는데도 말이죠.^^
 처음 가 본 백년어서원은 아무래도 조금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지하철 역에서도 가깝더라구요. 다음 저자와의 만남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찻값만 있으면 좋은 얘기들이 솔솔 흘러나오는 곳이니까요!

공동체의 감각 - 10점
허정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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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출판사와 인문학카페 백년어서원이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이번 7월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공동체의 감각』을 집필하신 허정 평론가를 만납니다.
평론, 하니 딱딱하고 뭔가 지루할 것 같죠. 하지만 이번에 함께 나눌 이야기 주제는 우리 모두가 한번은 공유해보아야 할 문제라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소문에 의하면 대학에서 수업하실 때도 재미있게 하시고 인기도 짱이라고 하시니 평론에 대한 지리함~ 뭐 이런 선입견은 버리고 오셔도 될 듯 합니다.

그동안 허정 선생님은 공동체의 감각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라는 것이,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자기중심적이고 배타적이고 억압적인 데가 많습니다. '주체와 타자, 중심과 주변, 국가와 민족, 인종과 계층, 남자와 여자, 인간과 자연'  등 무수한 이분법적 틀에 갇혀 있죠. 이런 공동체의 문제를 2000년대 한국문학을 대상으로 살펴보고 또  이를 통해 기존 공동체가 가진 억압적인 성격을 덜어내고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공동체에 대해 모색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이들 참석하셔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공동체 형성에 대한 의견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시: 2010년 7월 27일(화)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T.465-1915)

* 참가비는 없으며 찻값(5,000원)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공동체의 감각 - 10점
허정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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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샹들리에의 촛불이 더 활활 타오르는 것 같습니다.


백년어서원에서 <저자와의 만남>을 시작한 지가 꼭 1년이 되었네요.
작년 7월 구모룡 저자의 <감성과 윤리>를 시작으로 오늘이 열두 번째입니다. 이번 열두 번째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은 미모의 곽수경 선생이십니다.

바로 이분이십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거나 논문 발표회장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논문 발표만 했었지, 이렇게 분위기 있는 인문학 카페에서 가까이에 앉아 있는 일반 독자 앞에 서는 일이 영 쑥스럽다며 수줍게 웃으십니다.

곽수경 선생님은 동아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시고 성균관대학교와 베이징사범대학교에서 각각 문학석사학위와 문학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지금은 동아대학교 중국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이중톈 미학강의』라는 책을 번역하신 분이랍니다.

1992년 한중 수교가 이루어진 바로 이듬해 중국으로 건너가셔서 공부를 하셨는데, 영화에 관심이 많아 베이징영화학교에서도 강의를 들으셨다고 하는군요. 장예모, 첸카이거 등이 다녔던 그 유명한 베이징영화학교 말입니다.

오늘 함께 이야기할 책은 <상하이영화와 상하이인의 정체성>이라는 책입니다. 지난 3월 말에 출간이 되었고요, 사실 이 책은 저자가 일곱 분이나 됩니다. 왜냐하면 7명의 선생님들께서 수년간 공동연구를 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상하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과제였는데요, 중국에서 차지하는 상하이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올해 중국에서는 상하이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발전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너무 열정적으로 이야기해주신 곽수경 선생님.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상하이는 20세기 초에 상당한 영화를 누렸는데요, 당시에는 중국영화 하면 상하이영화를 지칭할 정도로 많은 영화들이 생산되고 상영되었다고 하네요. 따라서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로 상하이, 그 가운데서도 상하이영화에 주목하고 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신 것이랍니다.

일곱 명의 저자 가운데 곽수경 선생님을 오늘 모시게 된 것은 이 책을 만드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기도 하고, 유일하게 부산에 계시는 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비록 독자들은 많지 않았지만 주고받는 이야기는 중국에 대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 음식에 관한 이야기, 학문에 대한 이야기까지 그 폭이 넓고도 깊었습니다.

주인장의 정성이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백년어에 가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어쩜 그리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은지, 정말 하나 주워오고 싶을 정도랍니다. 앙증맞은 화분에서부터 작은 솟대, 연필, 메모지 하나까지... 그리고 맛있는 커피향...
커피잔은 또 얼마나 예쁜데요...

한번쯤 우아하게 인문학과 만나고 책의 향기에, 그리고 문화적 향기에 빠져보고 싶으시다면 한 달에 한 번 열고 있는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늘 저희가 떡까지 준비합니다.
 

오늘의 떡은 노랑노랑 고소한 콩시루떡과 돔부송편, 그리고 팥시루떡. 참 맛있었어요.



상하이영화와 상하이인의 정체성 - 10점
임춘성.곽수경 엮고 씀, 김정욱.노정은.유경철.임대근.홍석준 함께 씀/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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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에는 명성황후가 썼던 것으로 추측되는 표피무늬 카펫 사진이 포털 첫화면을 장식하고 있더군요. 표범 48마리의 가죽으로 만들었다는 이 카펫은 붉은 테두리 장식에 오얏꽃 문양이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웠어요. 그걸 보면서 과연 명성황후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한 번 더 궁금해졌습니다.

명성황후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참 많지요. 강성 시아버지 대원군에 맞선 명성황후는 강하고 화려한 이미지로 제 머리속에도 박혀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설들 또한 그런 이미지로 명성황후를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년을 넘어서 폐경을 맞은 여성으로서의 명성황후는 어땠을까요. 이 책 <물의 시간>의 명성황후는 새로운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완숙한 여자의 이미지랄까. 근데 명성황후는 남편인 고종을 사랑했을까요. 분명 이 여자한테도 사랑은 있었을 거예요. 그럼 그 대상은 누구일까요.

소설은 바로 소설가의 상상력이지요. 소설 <물의 시간>을 쓰신 정영선 소설가는 전루군 박봉출을 상상해냈답니다. 상상의 계기는 문헌에 나오는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명성황후가 일본인들의 칼에 죽음을 맞이한 한 달 후 조선의 시간을 재는 물시계가 멈추었다는 기록이지요. 여기서 작가의 상상력이 발동합니다. 명성황후는 죽고 조선의 시간은 멈추었다. 아, 둘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어제 백년어 서원에서 정영선 소설가와 저자와의 만남 자리를 가졌습니다. 여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선생님이기도 한 소설가 답게 풋풋한 여고생들이 한껏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네요. 덕분에 백년어서원 평균연령이 한참 낮아졌지요.


모두들 진지한 표정입니다. 학교에서도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모르겠어요. ^^ 선생님께서 만들어서 지도하고 있는 글쓰기반 학생들이랍니다. 여고에는 아직도 문학소녀들이 많다고, 문학의 위기를 말하지만 그 아이들을 보면 아직 문학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문학인들이 할 일이 참 많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시네요.


여러 동료 소설가분들과 독자들도 함께 해주셨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책을 세 번이나 읽고 오셔서 질문공세를 퍼부어대시는 독자 덕분에 선생님께서 진땀을 좀 흘렸지요. 잡아내지 못한 오타까지 지적하는 바람에 저도 등줄기에 바람이 서늘하게 지나가더군요. 이 모두 저희 출판사와 저자에 대한 애정이라 믿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정영선 소설가이십니다. 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랴, 소설 쓰시랴 몸이 열두 개라도 모자라는 분이랍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

관련글
조선시대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이복남 기자님


물의 시간 - 10점
정영선 지음/산지니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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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 선생님의 <물의 시간>은 시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입니다.
시간이 주인공이라니 다소 낯선 느낌이 들 수도 있겠네요.

혹시 전루군이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저도 잘 몰랐는데요, 전루군은 조선시대 시간을 측정하는 관리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의 시간은 현재하고는 많이 다르지요.
지금이야 기계적으로 아주 정확하게 시간을 24시간으로 나누잖아요?
조선시대는 해뜨는 시간이 기준이었답니다. 그리고 물시계로 시간을 쟀다고 하네요.
물시계의 눈금을 확인해서 새벽에 파루를 알리는 북을 치는 일이 전루군의 일이었어요.

소설은 이 전루군이 파루를 잘못 알렸다고 의금사에 끌려가는 대목으로 시작을 합니다. 일본인 관리가 시간이 잘못됐다고 항의를 한 것입니다.

여기서 조선의 시간과 서양의 시간이 충돌합니다.
수십년간 새벽에 파루 치는 소리를 들어온 명성황후는 그 시간이 맞다는 걸 몸으로 느낍니다. 그리고 전루군을 두둔하고 나섭니다.
소설의 한 축은 죽음을 앞둔 명성황후와 전루군의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더 알려드리면 재미 없겠지요?

저자와의 만남에 오셔서 이야기도 들으시고 책도 읽어보세요^^



물의 시간 - 10점
정영선 지음/산지니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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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달은 저자 만남이 아니라 역자 만남입니다. 이번 달에 독자들과 함께한 책은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기>라는 번역서였으니까요.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기>는 'NGO의 정책 제안'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주민 정책을 제안한 일본책을 번역한 책입니다.

산지니 대표께서 원서를 들어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 책을 번역한 '이주와인권연구소' 소장 이한숙 선생입니다. 이한숙 선생은 이주민 관련 시민단체에서 일을 하면서 일본은 방문한 경험으로 말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 나라도 이주민들의 환경이 열악하기가 짝이 없지만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아니, 우리보다 더 심할지도 모르지요. 이주민 관련 문제가 본격적으로 사회문제가 되기는 우리보다 일본이 먼저이고, 그에 따라 이주민을 지원하는 단체도 우리보다 먼저 생겼으며, 그런 단체의 활동을 바탕으로 이 책은 쓰여졌습니다. 그리고, 이한숙 선생은 일본 엔지오와 교류하면서 이 책을 번역해야겠다 생각하셨다는군요. 


이주와인권연구소 이한숙 소장


다문화 사회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우리 현실입니다. 그간 이주민 관련 시민단체들의 활동도 많았고, 정부 정책도 많이 바뀌고 했는데, 이주민들이 살아가기가 좀 나아졌는지 묻는 질문에 현정부 들어서 후퇴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을 표시하셨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변화라면 무엇보다도 이주민들 스스로의 인식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준비해간 자료를 열심히 읽고 계시는 독자분



때 맞춰 극단 새벽에서 이주민 관련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데,
오늘 저자와의 만남이 있는 걸 아시고 초대권을 보내주셨네요. 오늘 오신 독자분들 다섯 분께 초대권을 나누어드렸습니다. 연극 제목은 <미누, 시즈위 밴지를 만나다>이고, 5월 15일까지 공연한답니다.


이한숙 선생님께서 미누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미누는 네팔에서 온 이주민으로, 17년 동안 한국에서 살다가 2009년 표적 단속을 당해 추방당했다고 합니다.
연극은 30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차별 정책이 2000년대 한국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음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연극에 대한 자세한 내용 보기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기 - 10점
이주노동자와 연대하는 전일본 네트워크 지음, 이주와인권연구소 옮김/산지니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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