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510 요리, 그 너머의 가치를 찾아서_<요리의 정신> 박영봉 작가와의 북토크 안내 여러분은 오늘 어떤 음식을 드셨나요? 저는 아침으로 호밀빵에 요구르트 요거트와 무화과크림치즈를 발라 먹고 왔답니다. 한식을 좋아하지만 전날 미리 국이라도 끓여놓지 않으면 아침은 대충 떼우기 일쑤인 것 같습니다. 대신 하루 종일 고생한 나에게 맛있는 저녁을 선사하곤 하죠.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맛이 있어야 하지만, 맛만으로 요리를 판단하기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어 된장찌개는 뚝배기, 빵은 편평한 접시에 놓고 먹어야 하는 것처럼요. 음식에 어울리는 알맞은 그릇을 사용해서 음식을 먹어야 그 요리를 온전히 즐기고 있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또, 나를 대접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정성을 들인 요리라함은 그 맛도 맛이지만 정갈하게 담겨 있는 플레이팅도 중요하잖아요.(물론 설거지거리가 쌓이는 것이.. 2023. 5. 23. 당신의 가정, 이웃은 안녕하십니까?_『펭귄의 이웃들』북토크 현장 5월입니다.😀 달력을 보면 5월에는 기념해야 할 날이 많죠. 그리고 우리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릅니다. 신나는 일도 많고, 서로 정을 나누며 기념하기 좋은 지금. 하지만 누구나 이 시기를 즐거워하며 맞이할까요? 누군가는 이 시기에 소외당하지 않는지, 더욱 외로움을 느끼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펭귄의 이웃들』은 가정이 누구에게나 안전한 공간일지, 다양한 가정폭력의 유형을 묘사하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날, 가정의 달에 우리 사회의 가정폭력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펭귄의 이웃들』의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펭귄의 이웃들』에는 여러 가정폭력의 양상을 그린 여섯 개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습니다. 차례대로 「아무도 모른다」, 「펭귄의 이웃들」, 「촉법소년」, .. 2023. 5. 9. 문학을 통해 바라본 가정폭력의 현장_『펭귄의 이웃들』북토크 아동학대는 지난 5년 새 급증했습니다. 2020년 학대로 사망한 아동을 보니 절반 가까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웃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의 상태를 파악할 수 없었고 아이들은 집이라는 사각지대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은 날이 갈수록 커지지만 두 범죄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숨어 있습니다. 가정은 사적공간으로 치부되고 그 속에 폭력은 방치되고 있습니다. 산지니는 가정의 달 오월을 맞이하여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소외의 문제를 끈질기게 탐구하는 오영이 소설가와 함께 가정폭력, 아동학대, 가족 소외, 촉법소년 등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 일시 2023년 5월 4일(목) 저녁 6시 30분 ✏ 장소 산지니X공간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97.. 2023. 5. 4. 지역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_『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부산시민도서관 릴레이 북토크 여러분, 안녕하세요~ 4월부터 부산시민도서관에서 부산 지역 출판사와 연계하여 지역작가 북토크를 릴레이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 북토크의 스타트! 를 산지니가 끊었습니다. 🤗 바로 어제, 시민도서관에서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의 임영아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시간을 가졌답니다. 임영아 작가는 현재 부산에서 작업하는 프리랜서 작가입니다. 부산에서 자라 도쿄와 서울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글쓰기, 일러스트 작업 등의 예술활동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북토크는 산지니의 강나래 편집자가 진행을 맡아 작가와 일문일답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의 표지는 선생님의 그림으로, 일러스트로 직접 그린 것을 싣게 되었습니다. 표지의 이 그림에 대해서 잠깐 소개를 해 주실 수 있나요? “이 표.. 2023. 4. 28. 기후위기 시대에 문학이 할 수 있는 것_『문학/사상』 7호 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 아직 4월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반소매 옷을 입고 일하고 있는 편집자 초록입니다🌳 따뜻한 날씨가 반갑기도 하지만 벌써 여름이 와 버렸나 하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한 요즘인데요, 그만큼 기후위기가 성큼 다가왔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주류 담론의 지형을 뒤흔들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문학/사상』이 벌써 7호를 맞았습니다. 이번 『문학/사상』 7호는 우리 앞에 당도한 ‘기후위기’를 주제로 다양한 담론들을 담았는데요, (앞서 제가 기후위기를 언급한 이유를 눈치채셨나요?) 출간을 기념하며 27일, 『문학/사상』 7호의 다양한 ‘기후위기’ 담론에 대해 구모룡 편집인, 김만석 편집위원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모룡 편집인의 『문학/사상』 소개로.. 2023. 4. 28. 릴레이 북토크에 초대합니다!_『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임영아 작가 편 여러분~ 4월부터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과 부산 지역 출판사가 연계하여 지역작가 북토크가 진행됩니다!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부산시민도서관에서 이 북토크가 릴레이로 개최될 예정인데요, 산지니 역시 부산의 출판사로서 이 행사에 첫 순서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 :D 북토크에 작가가 빠질 수 없겠죠? 산지니와 함께 이번 북토크를 이끌어가 주실 작가는 바로바로 ……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의 임영아 작가입니다~!! 부산에서 나고 자라 미술을 시작한 임영아 작가는 많은 예술가들이 그렇듯 으레 서울로 향하지만, 자신의 작품들 속에서 부산에 대한 그리움을 발견하고 결국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감소하는 지역 인구, 서울보다 한참 부족한 인프라, 그로 인한 불확실한 미래. 과연.. 2023. 4. 24.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