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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86

가족이라는 통증을 감내하는 사람들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 가족이라는 통증을 감내하는 사람들 가족이라는 이름의 구성원들은 소설 속에서 갈등의 서사구조를 이루며 하나같이 가슴 밑바닥까지 긁어대는 섬뜩한 외로움에 떨고 있다. 또한 더 나아가 그들의 모습에는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들의 가족사가 노골을 드러낸 채 아프게 투영되어 있다. _이평재(소설가) 작가의 등단작 '누름꽃'은 패륜적인 발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아들과 그 가족에 얽힌 고통스러운 생활을 나타내고 있다. (…) 압화 작가인 여자는 계속해서 꽃을 누르고 또 누르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패륜적인 아들의 행태에 자신을 누르고 누르는 부모도, 세상에 눌려 자기 부정의 형태로 분노를 표출하는 아들도, 잔뜩 눌려진 채 저마다의 고통을 호소한다. _뉴시스 2022. 2. 28.
'일상의 스펙트럼'의 여섯 번째 책 등장! 🎹🎻📯 안녕하세요, 제나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책에 관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바로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에요📣 일상의 스펙트럼 ‘일상의 스펙트럼’은 다채로운 빛깔로 분해되는 일상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내면의 만족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산지니의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라이프 스타일을 항상 궁금해 하거든요. (tmi: 그래서 브이로그 보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는 그 사람의 모든 일상을 볼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이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알 수 있어서 참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 바로 이 책, 입니다! 이번 표지 너무 .. 2021. 7. 2.
푸른 하늘과 표지로 미리 보는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주 금요일에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는데 하늘이 파란 게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 배경에 딱이라고 생각되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입니다! 의 하늘 배경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예비 독자분들을 위해 의 표지를 보면서 책의 특징을 조금 풀어보려 합니다 :D 첫 번째, 파란 하늘 여러분은 어렸을 때 하늘을 나는 상상해 보셨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는데요. 마녀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 있어서 그런지 항상 빗자루만 보면 다리 사이에 끼고 주문을 외워보곤 했더랬죠ㅎㅎ 주인공 무득 또한,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인물입니다. 어떤 기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날기를 희망하죠. 그리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무득에게 주어집니다. 그것이 바로 '깨.. 2021. 6. 6.
인류학자는 왜 자본주의에 주목했는가?_<중산층은 없다> 드디어 가 출간되었습니다. 책을 번역한 두 역자님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연구한 연구자로 저자가 쓴 용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번역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문혜림 역자님은 산지니와는 인연이 깊어 이 책을 포함해 네 권의 책을 번역하셨습니다. 선생님에게 상을 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저자 하다스 바이스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작가의 책입니다. 독특하게도 이 책은 인류학자가 쓴 경제학, 자본 이야기입니다. 출간을 결정할 때도 이 부분이 아주 매력적이었는데요. 과연 인류학자가 푼 자본 이야기는 어떨까요? 이스라엘 출신의 인류학자이자 학계의 유목민이다. 시카고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독일, 핀란드, 헝가리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하였고, 마드리드 고등연구소(Madrid Institute for .. 2021. 5. 25.
아이들 교실 안 이야기, 솔직히 궁금하잖아요_<선생님의 보글보글>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기사 검색하다가 이준수 작가님이 에 직접 쓴 출간후기를 발견했답니다. 읽고 싶은 출간후기와 인터넷 서점을 순회하면서 읽었던 독자평 중에 제 마음에 쏙 들었던 글을 공유해봅니다. " 학교 이야기는 너무 많이 봐 와서 별로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처음에는.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 또 지루하거나 너무 가르치려 들거나 지나치게 자신을 옹호하려고 하거나.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나는 시사인에서 저자의 글을 자주 읽었다. 칼럼은 꽤 묵직한 반면 이 책은 더 가볍고(그렇다고 휘리릭 날린다는 느낌은 아님) 경쾌하다. 그래서 읽는 맛이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보게 되었다. 학교라는 공간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이야기 보다는 현재의 학교가 어떤 공간인지를 말해 주어.. 2021. 3. 22.
누구라도 책 이름을 넣어주세요. 제발~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바탕화면에 저장해둔 사진을 털면서 이 이야기도 함께 털어요. 담당한 책이 방송에 나온다면 편집자로서 기쁜 소식이지요. 산지니 책도 방송에 더러 소개된 적이 있어요. 몇 초라도 나오면 캡처 캡처한답니다. 오랜만에 산지니 저자가 방송에 나온다는 소식!! 그것도 KBS 였어요 "청년의 일, 20대에 길을 묻다"에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황세원 저자가 패널로 출연했답니다. 우와우와 팬데믹 이후 불어 닥친 ‘고용 절벽’ 앞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청년들. 얼어붙은 취업난 속에 비운의 코로나 세대라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어요. 존중과 소통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해법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는데요. 청년들의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들의 노동권리를 찾아주고 존중하는 태도.. 2021.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