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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86

정상천 역자의 열정적인『벽이 없는 세계』 강연_<역사책방>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강연 일정을 잡아놓고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가 되면서 강연이 취소되면 어쩌나 했는데다행히 강연하는 날에는 2단계로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이라소수의 인원으로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9월 17일 청명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7시 30분,에서 『벽이 없는 세계』 정상천 역자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벽이 없는 세계』는 말레이시아 외교관 아이만 라쉬단 웡이 쓴 책으로 서구의 시각이 아닌 제3자의 시각에서 균형 있게 지정학 정세를 설명합니다.이 책은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의 붕괴와 포퓰리즘 부상을 필두로 한 50개의 주요 이슈를 통해 국제 정치 현안을 다룬다. 현재 국제 정치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과 기술 패권 다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양국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 2020. 9. 24.
알라딘 9월 지식교양 주목 신간 도서_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여러분은 책 살 때 굿즈도 함께 구매하시는 편인가요? 도서 굿즈 장인, 알라딘에서 9월 지식교양 주목 신간 도서를 구매하면알라딘에서 교양굿즈를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고 있어요. 이번에 도 9월 지식교양 주목 신간으로 선정되어이 책을 포함해 2만 원이 넘으면 굿즈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정말 좋은 책들이 많아요. 물론 좋은 굿즈도 많답니다ㅎㅎ 오른쪽에는 제가 좋아하는 롤랑 바르트의 책도 있네요. 그런 생각은 해봤답니다. 만약 이 책을 홍보하기 위한 단독 굿즈를 제작해야 한다면어떤 게 좋을까 하고요. 저는 당연히 고민 없이 말랑말랑한 젤리를 떠올렸습니다^^ 액체였던 노동에는 탄성을 주고, 고체였던 노동은 부드럽게 해줘서 우리의 노동이 “말랑말랑한 노동”으로 비슷해지면 어떨.. 2020. 8. 31.
이 맛에 시리즈 낸다 아입니까_동북아 바다, 인문학으로 항해하다 그리고 해양사의 명장면 안녕하세요. 날개 편집자입니다. 어느새 6월이네요! 6월은 여름, 여름하면 바다죠! 그리고 바다하면, 부산 아입니꺼~(의식의 흐름 보소!) 그리하야! 6월을 맞이하여, 얼마전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을 소개해 올리고자 합니다. (받아주소서) 부산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타지역에 가서 살게 되면 가장 힘든 점이 '바다를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때가 많은데요. 매일 보면 지겨울 법도 한데, 또 안 보면 섭섭하더라고요. (바다 너란 녀석 참...) 부산 사람이라면, 바다와 관련된 추억 하나 없는 분은 없을 테고, 또 자연스럽게 바다 이야기에 관심이 가게 마련입니다. 그 오랜 시간동안 드넓은 바다가 품어 왔을 역사와 문화 이야기, 얼마나 무궁무진할까요? 그리하여,부산의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이 바다에 얽.. 2020. 6. 12.
소곤소곤, 독자들이 말하는『지옥 만세』 『지옥 만세』를 재밌게 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D 신** 독자님이 책에는 소년 소녀들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것만으로도 재미나다. 하지만 이 책은 더 큰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더 재미나고 유익하다. 자원봉사를 통한 이웃사랑의 실천, 재개발에 밀려 삶의 터전을 잃은 약자들에 대한 배려 그리고 무엇보다 평재의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소설 속에 잔잔하게 흐르고 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사랑과 배려가 재미난 에피소드들과 함께 담겨 있어서 편안하게, 즐겁게, 흐믓하게 읽을 수 있는 유쾌한 책이다. 이** 독자님 새벽같이 일어나 할아버지와 뒷산에 오르고 저녁이면 장자를 공부하며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으로 땀흘리는 주인공 평재어른들이 좋아하는 감자탕이나 청국장으.. 2020. 5. 11.
청소년 소설『지옥 만세』_재밌으니까! 유쾌하니까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학교 대신 온라인으로 개학했죠?지치고 힘든 청소년들에게 청소년 소설 추천합니다.임정연 장편소설 『지옥 만세』입니다. 평범한 고등학생 박평재는 절대 미녀 유시아와 얽히면서 학교 생활이 순탄하지 않는데요. 유시아를 좋아하는 남학생들에게 이리저리 불려다니게 됩니다. 그 과정이 짠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는데요, 작가는 청소년들의 입말을 아주 잘살려 이야기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난 전산부장 백덕후다.”“예….”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왜 전산부장이 부른 건지 알 수가없었다.“너 유시아하고 무슨 사이야?”“예?”어리둥절했다.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었다. 유시아가 누구야?“유시아하고 무슨 사이냐고?”“저, 유시아라뇨? 누군데요?”내가 알지도 못하는 애를 왜 물어보는지 알.. 2020. 4. 17.
떠나지 못한 북투어 -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 실버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떠나지 못한 북투어’라는 아픈 기억을 담고 있는 책 을 소개하려 합니다. 작년 11월, 산지니에서는 과 함께 떠나는 타이베이 북투어단을 모집했었답니다. 모집 후 이제 정말 떠나기만 하면 되던 2월 초, 북투어 출발 일주일 전, 중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불거졌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코로나의 심각성을 크게 체감하지 못했기에, '도서전은 떠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급기야 대만 정부에서 타이베이도서전을 연기하고, 코로나 사태는 점점 심각해지고 (이 모든 게 며칠간 순식간에 일어났어요...) 사태가 악화되었지요. 이미 모든 일정, 숙소, 항공 모두 준비를 마친 상태였기에... 아쉬웠지만 북투어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번 타이베이도서전의 .. 2020.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