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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후, 새로운 문명 조건에 대한 량치차오의 예언 _『구유심영록』 카드뉴스 근현대사상총서의 두 번째 도서 『구유심영록』을 소개합니다. 량치차오(梁啓超, 1873~1929)는 청말, 중국 초기 계몽 사상가이자 문학가로, 서구 자유주의의 편향인 개인주의와 과학만능주의, 약육강식을 비판하며 상호부조와 인격론을 통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함을 통찰하였습니다. 그는 1895년 “공거상서(公車上書)”를 올린 것을 계기로 변법유신운동에 뛰어들었으며 『시무보(時務報)』 발간, 『서정총서(西政叢書)』 편집 등 활발한 계몽활동을 하였습니다. 량치차오가 평화회의가 열리는 유럽을 방문하며 관찰하고 느낀 것을 기록한 『구유심영록』은 세계 변화에 대한 통찰과 새로운 문명의 탐색을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사상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량치차오의 개방적이고 유연한 사고와 자세를 볼 수.. 2024. 6. 19.
어머니와의 소중한 기억, 사람과 풍경으로 풍요로운 울릉도 :: 『김순남 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 북토크 후기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진야 편집자입니다. 여러분은 울릉도에 방문해 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방문해 본 적이 없지만 어머니가 여행을 다녀오신 후 다시 가고 싶은 장소라고 말씀하시길래 어떤 곳일까 상상해 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상상으로만 그리던 울릉도를 마주하고 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되어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지난 6월 13일, 부산 영광도서에서 『김순남 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박경자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울릉도의 사람들과 풍경을 떠올릴 수 있었던 따뜻하고 정겨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박경자 작가의 인사로 북토크 행사의 문이 열렸습니다. 계속 쓸 수 있게 하는 용기와 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박경자 작가: 이렇게 더.. 2024. 6. 18.
‘허들링’이 필요한 때 ❝다정함은 거창한 능력이 아니다❞_ 안미선 에세이 『다정한 연결』이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어요.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는 작업을 하는 안미선 작가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우리 주변 다양한 이웃의 목소리를 들으며, 작가 자신이 여성으로 살아오며 느꼈던 우리 사회 속 차별과 배제의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순간들에도 여전히 우리를 살게 하는 다정함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있는 안미선 작가의 따뜻한 이야기를 『다정한 연결』에서 만나보세요 😊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에게는 겨울을 이겨내는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이 있다. 황제펭귄들은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를 극복하기 위해 한 곳에 모여 동그랗게 진형을 만든다. 이후 몸과 몸을 맞대고 서로의 체온으로 추운 겨울을 녹인다. 안쪽에 있던 펭귄들은 자신의 몸이 어느 정도 따뜻해지면 바깥으로 나가고, 추위에 떨던 펭귄들을 안으로 들인.. 2024. 6. 17.
42권의 책에서 발견한 연결과 연대의 단어들 :: 『다정한 연결』 안미선 에세이 다정한 연결나와 당신을 살게 하는 소리 없는 다정함의 기록안미선 지음 혐오와 배제의 시대 속에서 여전히 당신과 나를 살아가게 하는 ‘어떤 다정함’에 관하여 한 사람이 살아낸 용기 있는 시간을 읽으며 발견한 연결과 연대의 단어들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고 쓰는 작업을 해온 안미선 작가의 신작 에세이이다. 작가가 읽은 42권의 책에서 발견한 연결과 연대의 단어들을 소개한다. 작가는 이번 책에서 일인 가구, 경력 단절, 중년, 한부모, 이주민, 홈리스 등 다양한 층위에 속한 여성과 소수자들이 겪는 불합리함과 부조리를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길이 잘 가닿지 않는 외로운 자리에서 용감하게 삶을 위해 싸워가는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그 속에서도 누군가가 소리 없이 건네는 어떤 다정함이 그들을 여전히 서로 살아내.. 2024. 6. 17.
산지니 소식 146호 _★초대장★ 2024 서울국제도서전 산지니 부스 H10 축제의 계절 여름!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는 아주 중요한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국제도서전'이죠! 산지니에서 매년 참가하는 이 행사에서, 올해에는 어떤 북토크와 이벤트를 만날 수 있는지, 이번 산지니 소식 146호에서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필사 이벤트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귀여운 굿즈들, 서국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북토크까지, 바로 만나 보시죠🥰★ 서국전 산지니 부스는 C홀 H10입니다 ★>>https://stib.ee/vOoC ★ ,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 선정서국제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에 정영선 소설가의 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정영선 소설가는 으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는데요. 이에 이어 도 ‘다시, 이 책’으로 8년 만에 새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새로운 표지는 ‘탈북민’.. 2024. 6. 14.
<2023서울국제도서전> 산지니 부스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산지니 독자 여러분,드디어 2023서울국제도서전이 개최되었습니다!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축제인 만큼, 어제 하루 정말 많은 사람이 현장을 다녀갔는데요,산지니 부스 현장을 소개해 드리러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  산지니 식구들은 하루 전날 도서전이 열리는 코엑스에 도착해 열심히 부스를 꾸몄는데요,  🌟짜잔🌟작년보다 부스가 훨씬 넓어져, 더 다양한 도서들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 산지니 부스 위치는I6입니다! 도서전 기간 내에 가볍게 들러 주세요~  산지니의 다양한 책 중에서 어떤 책을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한 끝에인문사회, 소설, 에세이, 아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선별하였습니다.특히 산지니의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 『살짜쿵 휴양림』과 『살짜쿵 군대요.. 202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