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45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트 콘서트 하면 으례 음악콘서트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3월 19일 저녁 7시 가마골소극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문학콘서트였습니다. 문학, 연극, 음악의 만남이었죠. 작가 1명을 초청하여 그의 문학과 삶을 살짝 들여다보고 관객들이 궁금한 것을 묻기도 하구요, 사이사이 초청 연주를 듣고 문학 작품을 각색한 연극을 보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 달의 초청작가는 송유미 시인. 송유미 시인은 93년 부산일보(시조), 200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전태일 문학상, 수주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집으로 ‘살찐 슬픔으로 돌아다니다’ ‘당나귀와 베토벤’이 있습니다. 시인이 된 계기와 시를 처음 쓴 게 언제였는지요? 라는 한 청중의 질문에 시인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 2012. 3. 21. 아파트에 산다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인가, 『아파트키드 득구』우수환경도서선정 고층아파트 주거문제를 다룬 『아파트 키드 득구』가 2012년 우수환경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환경부 보도자료 보기 우수환경도서는 매 2년마다 선정되는데요, 유아·청소년·일반인 등 총6개 분야가 있습니다. 『아파트키드 득구』는 일반인 분야에서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우수 작품은 1월 30일~2월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출품된 총 349종의 환경관련도서 중 문화계, 언론계, NGO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전체 출품도서 349종 중 20%인 69종이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환경부는 우수환경도서 선정식을 6월 5일 '환경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하고, 앞으로 목록집을 만들어 학교, 민간단체, 공공기관 등.. 2012. 3. 20. 33회 저자와의 만남 :: 『진화와 윤리』역자, 이종민 교수님 2012년 3월 저자와의 만남은 이종민 교수님과 함께 합니다. 이종민 교수님은 올 초, 산지니에서 토마스 헉슬리의 『진화와 윤리』를 국내 첫 완역 출간하였습니다. 『진화와 윤리』는 19세기 자유주의 과학자들의 멘토이자 다윈의 '불도그'라 불렸던 토마스 헉슬리가 죽음을 두 해 앞두고 옥스포드 옥스포드 대학의 로마니즈 강연에서 연설한 원고내용입니다. 이 원고에서 토마스 헉슬리는, 자신이 주장했던 진화론과 모순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윤리를 적극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연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생존경쟁과는 달리, 인간사회에서는 윤리적 과정이라는 방식의 질서가 요구된다는 것을 새로이 인식한 것이죠. 이러한 변화는 19세기 후반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이 약육강식, 적자생존을 주장하는 사회진화론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 볼.. 2012. 3. 16. 도둑과 암살자도 진화의 산물이다 "도둑과 암살자가 진화의 산물인 것은 자선가가 진화의 산물인 것과 같습니다.…… 우주의 진화 자체가 우리에게 이전보다 더 선해져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여, 선이 악보다 바람직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본문97쪽)" ▶ 과학과 윤리의 문제를 제기한 고전 「진화와 윤리」의 최초 완역판 「진화와 윤리」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자유주의 과학인 토마스 헉슬리가 죽음을 두 해 앞두고 옥스퍼드대학의 로마니즈 강연에서 연설한 원고 내용이다. 19세기를 빛낸 명문장으로 알려진 「진화와 윤리」는 로마니즈 강연 원고에 헉슬리가 ‘프롤레고메나(Prolegomena)’를 달아 기초적이고 개괄적인 몇 가지 문제를 보충하여 설명하였다. 최초 출간된 지 100여 년이 지나 현대과학은 더욱 발전하였지만 「진화와 윤리」를 통.. 2012. 3. 15. 산지니출판사 편집자 모집 공고 산지니는 책 읽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2005년 설립된 출판사로 부산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200여 종의 단행본을 출간하여 전국 서점에 유통하고 있으며, 계간 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1. 모집 인원: 편집자 OO명 책을 좋아하는 분, 책 만드는 일을 좋아하는 분, 사회와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 배우는 자세로 성실하게 일하실 분을 찾습니다. 2. 경력 학력이나 경력은 따지지 않습니다. 3. 근무 조건 주 5일을 기본으로 하고, 4대 보험 적용합니다. 근무지는 부산입니다. 4. 보내실 서류 - 이력서(사진 첨부, 연락처 기재, 경력 있으신 분은 희망 연봉 기재) - 살아온 이야기 - 산지니 책을 읽고 쓴 감상문 - 서류 접수 방법: 이메일 sanzini@sanzinibook.com - 서류 마감.. 2012. 3. 14. 봄맞이 詩 이제 곧 꽃샘추위도 시샘을 거두고, 완연한 봄이 오겠지요. 하지만 지구온난화 때문에 점점 짧아지는 봄은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갈 것이고 앗! 벌써 여름이라니! 하며 사무실에 앉아 울상짓고 있을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훤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름하여, 이 시들이 짧은 봄을 길게 만들어줄 겁니다. 얍!! 좋은 풍경 -정현종 늦겨울 눈 오는 날 날은 푸근하고 눈은 부드러워 새살인 듯 덮인 숲 속으로 남녀 발자국 한 쌍이 올라가더니 골짜기에 온통 입김을 풀어놓으며 밤나무에 기대서 그짓을 하는 바람에 예년보다 빨리 온 올 봄 그 밤나무는 여러 날 피울 꽃을 얼떨결에 한나절에 다 피워놓고 서 있었습니다. 아직 겨울인데, 밤나무는 혼자 봄이 왔습니다. 아, 정말.. 2012. 3. 13. 이전 1 ··· 811 812 813 814 815 816 817 ··· 8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