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30 2012년 원북원부산운동 1차 후보도서 10권 선정 지난 주, 시민도서관에서 2012년 원북원부산운동 1차 후보도서 10권을 선정하였습니다. 1. 너같이 좋은 선물 - 박불케리아 (예담, 2011) 미사 반주로 시작해서 카네기홀에 서기까지 부산 소년의 집 아이들이 이뤄낸 기적의 오케스트라 이야기 2. 두근두근 내 인생 - 김애란 (창비, 2011)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청춘과 사랑에 대한 눈부신 이야기 3. 바람과 별의 집 - 김선미 (마고북스, 2008) 가족과 함께 한 열두 번의 야영 경험을 기록한 책 4. 부끄러움들 - 정영선 (낮은산, 2011) 이 시대 청소년들이 지니고 있는 가벼움과 무거움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편소설 5. 북극곰은 걷고 싶다 - 남종영 (한겨레출판, 2009) 지구온난화로 바뀌고 있는 북극과 남극, 적도 등의 .. 2012. 2. 13. 책 위에서 나를 읽다-정태규 소설집『길 위에서』독후감 독서 수준이 높은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저는 보통 소설집을 읽을 때 처음엔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뒤로 갈수록 점점 더 독서 속도가 느려지고, 대충 읽고, 얼른 책을 덮어 버리고 싶은 욕망에 시달리곤 합니다. 그래서 소설집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소설집을 읽지 않는 것은 아닌데 그건 소설집을 읽지 않고 그냥 넘기기엔 단편 소설만의 묘미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지요. 짧지만 작가의 의식이 집약적으로 모여있는 단편 소설. 그 매력을 말입니다. 출판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소설 근처에도 못 갔습니다. 편집장님께서 단편소설 교정보시는 것을 돕긴 했지만, 출판되어 나온 책들을 읽을 기회가 없었던 것이죠. 사회나, 정치 책을 읽을 기회밖에 없었어요. 그러다가 사장님이 소설집 두권을 .. 2012. 2. 10. 진짜 대의민주주의(代議民主主義)의 실현『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김영희 저자 인터뷰 아주 오랜만에 후줄근한 야상을 벗어 던지고 코트도 입고, 레깅스도 신고, 구두도 신고 영도다리를 건너 인터뷰 길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분은 부산광역시 5대 시의원을 지내지고 현재는 영도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신, 진보신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영희 위원장님이십니다. 2011년 2월 14일 산지니 출판사에서 나온 『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의 저자이시기도 하시죠. 선거 준비와 당 업무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쁘셔서 2주를 기다려 인터뷰를 겨우 할 수 있었습니다. 전화를 걸어 인터뷰 약속을 잡을 때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요? 라는 저의 물음에 어디에 있는 어딥니다. 라는 흔한 답변 대신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 역에 내려서 영도로 들어오는 아무 버스를 타고 영도 대교 건너서 바로 다음 코스에 내리면 길 건.. 2012. 2. 9. 노마 히데키 선생님의 답장 작년, 돌베개에서 『한글의 탄생』이란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인 학자가 일본인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출간했던 책인데, 다시 우리말로 번역되어 나온, 재밌는 이력을 가진 책입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학자들의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지식이 없던 독자들까지 매료시키며 3만부 넘게 읽히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출간된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독자들에게 한글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려일으켰죠. 때마침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러한 양질의 책이라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창원KBS 《TV문화공감》의 두 번째 코너 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산지니출판사.. 2012. 2. 8. 게발이 이렇게 예뻤나? 엊그제가 입춘이었죠. 입춘이 무색하게 내일부턴 다시 한파가 시작된다네요. 3 년 전 집들이 선물로 받은 게발 선인장이 쑥쑥 커 올해도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추워 봄이 올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이 엄동설한에 뾰족뾰족 꽃망울을 내민 게 기특해서 몇 장 찍어봤습니다. 설중매가 아니라 설중게발이지요. 작년에도 한겨울에 꽃이 피길래 안스러운 마음이 들어 서둘러 방 안으로 들여놨는데 갑작스런 온도변화때문인지 꽃들이 정신을 못 차리더군요. 어떤 놈은 갑자기 폈다가 하루이틀만에 져버리고 어떤 놈은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시들시들. 제가 실수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 나름대로 밖의 환경에 적응해서 더디지만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있었는데 저의 넘치는 배려가 오히려 게발을 망치고 말았.. 2012. 2. 6. 부산문화재단 2020 비전 및 CI 선포식 후기! "부산문화재단 2020 비전 및 CI선포식" 행사 이름을 안쉬고 읽으면 숨이 차오르는 길고 긴 이름을 가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사장님과 칙칙폭폭 소리 나지 않는 기차 우웅~~ 소리를 내는 지하철을 타고 센텀역으로 갔습니다. 4번 출구로 나와 한참을 걸어가 겨우 시청자미디어센터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행사 시간에 조금 늦어서 조심조심, 살금살금 내부로 들어갔더니 축하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국악전문단체 ‘타로’의 박성희, 신문범 대표의 판소리 '수궁가'의 한대목을 들었는데, 역시 우리 판소리에 새겨져 있는 익살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아쉽게도 공연 중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식순으로 들어가 부산문화재단 남송우 대표이사, 부산광역시 부시장, 부산시 교육감,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님 등 .. 2012. 2. 1. 이전 1 ··· 811 812 813 814 815 816 817 ··· 8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