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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언론스크랩1410

한국 음식과 요리 문화가 가야 할 길은?_『요리의 정신』 부산일보, 인디포커스 언론 소개 요즘 TV를 틀고 채널을 몇 번 넘기다 보면 사람들이 무언갈 먹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지 않나요? 드라마도 그렇지만, 근래 예능의 기본은 먹방인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먹거나 국내 맛집에서 먹거나 해외에서 먹거나… 사람과 장소만 바뀔 뿐 포맷은 똑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끔은 지겹기도 합니다. 조금 다른 장면을 보여줄 순 없을까요? 『요리의 정신』의 박영봉 저자는 요리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 '먹방'을 우려합니다. 먹방의 등장 이후 한국 방송이 천편일률적으로 변해가는 것도 그렇지만, 먹방에는 음식을 대하는 자세가 결여되어 있어서입니다. 식재료, 요리, 요리사에 대한 감사함은 보이지 않고, 그저 내가 이렇게나 많이 먹는다는 걸 보여주어 시청률을 올리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제안합.. 2023. 2. 20.
지속가능한 독서모임을 위한 운영 노하우_『독서의 온도 모임의 체온』 조선일보, 부산일보 언론 소개 산지니 편집자들이 모이면 독서모임에 다녀온 후기를 서로 공유하곤 합니다. 얼마 전에는 제나 편집자께서 다녀오신 밤샘 독서모임이 화제였죠! 일정한 신청 비용을 지불하고, 한 자리에 모여 한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제나 편집자님의 독서모임 후기를 들으며 밤샘은 무리일 수 있어도 유료 독서모임에 참석하여 그들과 소통하고 각자의 독서 경험을 공유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취미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소모임은 점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양질의 경험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망설이지 않고 있죠. 하지만 독서모임의 경우는 살짝 다릅니다. 독서모임에 돈을 내고 참가하는 것에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유료 독서모임에 해당하는 단체들이 멤버십 제도를 선호하는 이유는 참가자에게.. 2023. 2. 13.
올해도 한국지역도서전은 계속됩니다_부산수영구 한국지역도서전 개최 예정 작년 9월이죠,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6번째 한국지역도서전이 열렸습니다. 저 euk 편집자도 참석하여 책 판매부스도 지키고, 여러 전시와 프로그램도 참석하며 도서전을 알차게 즐긴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산지니가 있는 부산의 수영구에서 7번째 지역도서전이 개최됩니다!!! 해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한국지역도서전이 드디어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여기에 산지니가 절대! 빠질 수 없죠! 이번 도서전에 참가하는 방문객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함께 지역출판사의 책들도 적극적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부산은 도시 규모에 비해 도서전, 북페어 등 정기적으로 열리는 축제가 없는 실정이라 이번 지역도서전이 부산의 책 문화에 활기를 되찾아줄 수 있을 .. 2023. 2. 8.
국제신문에 실린 정경환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 국제신문에 정경환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가 소개되었습니다:) 며칠 전 부산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정경환 작가는 부산의 극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기도 했죠. 해피북미디어의 예술문화총서 8번째 책으로 출간된 『춤추는 소나무』는 자유바다 소극장,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대학로, 연우무대, 청춘나비아트홀 등에서 꾸준히 공연하며 부산에서 자리를 지키며 연극 창작과 연출 활동을 해온 정경환 작가의 대표작 6편을 담은 책입니다. 정경환 극작가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 출간 정경환 극단 자유바다 대표는 중진 극작가·연출가이다. 그가 펴낸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해피북미디어)는 ‘극작가 정경환’의 치열함·진지함·깊음·타협할 줄 모름·개성을 한 권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매우 뜻깊게 다가온다. 수록 작.. 2023. 2. 7.
독도 앞바다에서 이사부를 그리다_<독섬해전> 언론 소개 김문주 작가 역사장편 <독섬해전>이 경남도민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산지니에서 출간된 은 신라 장군 이사부의 우산국 점령과 왜적 섬멸 과정을 그립니다. 김문주 소설가는 을 집필하기 위해 현장 답사를 했는데요, 그 사진이 1월 15일 경남도민일보에 실렸답니다 :) 김문주 역사장편 현장 답사 중 (좌) 독도에서 찍은 사진 / (우) 배안에서 바라본 독도 / 김문주 제공 직접 방문한 덕뿐일까요. 소설에는 매력적인 표현들이 많습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김문주 특유의 은유적 묘사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바람이 강 물결을 밀어내고 있었다.”(34쪽) “마른 모래가 발밑에서 사스락사스락 맑게 울었다”(38쪽) “노란 몸통이 드러난 나무들은 줄지어 누워 햇볕에 몸을 말리고 있었다.”(73쪽) , "김문주 작가 역사장편.. 2023. 2. 3.
이 시대 결핍·소외…그 속에 잉태된 폭력_국제신문 『펭귄의 이웃들』 소개 국제신문에 『펭귄의 이웃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최근 사회에 충격을 준 아동학대사건이 있었습니다. 생후 15개월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김치동에 담아 3년간 숨긴 사건입니다. 겨우 15개월 된 아이가 부모의 방치 속에서 사망했습니다. 아동학대,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근절되지는 않습니다. 사적인 공간인 가정은 외부인의 침입을 쉬이 허용하지 않고 폭력은 여전히 자행되고 있습니다. 오영이 작가는 이 사적 공간을 내밀하게 묘사하여 은폐된 폭력을 그립니다. 오영이 작가는 결핍·부재·소외·욕망에 뒤따르는 폭력을 눈 돌리지 않고 똑바로 쳐다보며 소설 속에 재현한다. 그렇다 보니 어떤 장면은 아프다. 어떤 대목은 무섭다. 어떤 묘사는 소름 끼치고 어떤 문장 앞에서는 주저앉고 싶다. 작가는 이.. 2023. 2. 1.